또래 중학생 몸에 강제로 '잉어 문신' 새긴 10대 입건
2023-05-11 09:13
한 중학생이 또래 중학생을 위협해 신체에 잉어 문신을 새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YTN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는 강요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모텔에서 또래 중학생 B군의 허벅지에 길이 약 20cm 문신을 강제로 새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인 B군은 경찰서에서 “문신을 하기 싫었는데 2년 전부터 날 때리고 금품을 뜯은 A군이 (나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강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군은 경찰 조사에서 “B군이 원해서 동의를 받고 문신을 새겼다”며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