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 위원·대학생 멘토 위촉
2023-04-30 12:09
내년 1월까지 아동 권리 옹호, 정책 제언 등 활동
'학예사가 들려주는 그녀들의 못다 한 이야기' 두 번째 강의
'학예사가 들려주는 그녀들의 못다 한 이야기' 두 번째 강의
수원시 아동참여위원회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조례에 반영해 지난해까지 운영했던 ‘수원시 아동모니터링단’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초·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30명 경기도에 거주하는 대학(원)생 17명으로 구성됐다. 아동 위원과 대학생 멘토를 5개 조로 편성한다.
아동참여위원회는 이날 위촉식과 아동권리교육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8차례에 걸쳐 조별로 아동 권리 옹호 활동 정책 제언 등을 한다.
주요 활동은 △아동의 건강권(신체·마음 건강) 침해 상황에 대한 토론·해결 방안 논의 △수원수목원 농업박물관 등 탐방 △2024년 아동권리달력 만들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이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최승래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이 아동 위원과 대학생 멘토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촉식 후에는 아동학대예방교육(최정열 수원남부경찰서 경장) 아동권리교육(전재찬 아동보호전문기관 간사)이 이어졌다.
2022 수원시 아동모니터링단은 지난해 6개 분야의 21개 정책을 수원시에 제안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동참여위원회가 아동의 참여와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학예사가 들려주는 그녀들의 못다 한 이야기’ 두 번째 강의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나혜석과 그의 시대-자유와 꿈을 향한 여성들의 투쟁’을 주제로 강의했다.
한동민 관장은 “나혜석은 최초의 여성 유화가이자 문학가 신여성 민족운동가 여성해방론자였다”며 “그림과 글을 통해 ‘여자도 사람이다’ ‘나는 나혜석이다’라는 주장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동민 관장은 여성 독립운동가 한 박충애(1897~1979) 김마리아(1892~1944) 차인재(1895~1971) 이현경(1899~?) 등의 삶도 소개했다.
기억공간 ‘잇-다’는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역사 속 여성 인물’ ‘여권통문(女權通文)’를 주제로 한 국립여성사전시관 순회 전시를 개최했다.
지난 4월 20일 열린 ‘학예사가 들려주는 그녀들의 못다 한 이야기’ 첫 번째 강의에서는 이동근 수원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수원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여성 3인 김향화·이선경·안점순의 삶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