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분 레이저 젯솔더링 시스템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레이저발테크놀러지(대표 앤드류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레이저발테크놀러지(아하 레이저발)는 협약을 맺고 협력을 약속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9번째 기업 투자 유치다.

협약에 따라 레이저발은 R&D(연구&개발) 시설과 공장을 수원으로 이전하고, 시는 연구시설·공장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 행정·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홍콩에 본사가 있는 레이저발은 2018년 수원에 R&D센터인 ㈜레이저발테크놀러지를 설립했다. 2021년 인근 도시로 이전했다가 3년 만에 수원으로 다시 이전하게 되는 것이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분 레이저 젯솔더링 시스템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제도공정 고도화 관련 다양한 레이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 애플, 엘지, 폭스콘 등이다.
 
매출액은 2021년 110억원, 2022년 187억원, 2023년 250억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설비제조 판매기업에서 제조공정 가치혁신 솔루션·반도체 에코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임직원은 2023년 12월 기준 88명이고, 아시아 전반에 걸쳐 500명 이상 임직원이 있다.
 
앤드류김 레이저발 대표는 “수원으로 R&D센터와 공장을 이전하면서 기대하는 것은 스마트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라며 “수원시와 협력을 바탕으로 R&D센터를 혁신적으로 운영해 기업가치를 더 높이겠다”고 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에는 대학이 많아 고급 인재가 많고, 스포츠·문화 등 즐길 거리가 많아 거주 여건도 좋은편”이라며 “기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해 달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