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로템, SRT 수주·K2 수주 등 호재에 52주 신고가 경신

2023-04-24 10:01

 K2전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K2전차 수출과 SRT 대규모 수주 소식 등 연일 호재가 나오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전장 대비 5.87% 상승한 3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 거래일보다 7.38% 급등한 3만5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9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유럽으로 K2 전차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난 21일 SRT 고속철도 도입 사업까지 따냈다는 소식 덕분이다.
 
이에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현대로템의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긍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등급 자체를 조정하지는 않지만 1∼2년에 걸쳐 재무 상태를 관찰하면서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한기평은 관련 보고서에서 "기존 철도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 부문에서 K2전차 등 상대적으로 채산성이 우수한 폴란드로의 수주물량 납품으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전년보다 1.9%포인트 오른 4.7%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철도사업의 손익 변동성이 완화되고 채산성이 양호한 방위사업의 대규모 수주물량 등을 감안할 때 이처럼 개선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자체는 기존의 A-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