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경제자유구역 지정, 바이오 기업 오라"
2023-04-19 19:32
'국제 의약품·바이오 산업전 컨퍼런스서 경제자유구역 비전 밝혀'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19일 경제자유구역 지정 의지를 밝히고, 바이오 기업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 의약품‧바이오 산업전'의 제약바이오 글로벌 밸류체인(GVC) 강화 전략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고양특례시 글로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이란 주제의 연설에서 "고양특례시는 인구 100만이 넘는 특례시로 생활 인프라가 풍족하고,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입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땅길, 하늘길, 바닷길 등으로 교통망이 주변 도시와 촘촘하게 연결돼 있고, 녹지와 의료‧문화 시설 등 훌륭한 정주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고양의 입지 환경과 정주 여건을 소개했다.
그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고양시의 숨은 잠재력과 가능성, 확장성이 마음껏 발휘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5대 글로벌 K-혁신 클러스터 추진 전략 중 하나로 바이오 정밀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이와 연계한 혁신개발 사업 중 하나인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 정밀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해 혁신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산테크노밸리는 현재 바이오 정밀 의료 산업 지원시설인 바이오 콤플렉스 건립을 위한 용역 진행 중으로,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한다면 관내 대형병원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했다.
또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다면 입주기업 세제 혜택, 규제 완화, 혁신생태계 조성 등 각종 인센티브가 더해져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돼 현재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반드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끌어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산업전은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바이오 관련 박람회로, 의약‧바이오 분야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25개국 832개사가 참여해 3000개의 부스와 7개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이날 열린 컨퍼런스는 6개국 주한 대사관과 투자청 등 150여명이 참석해 주요국의 산업 동향 및 투자, 비즈니스 환경 등을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