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봉도 다회용으로…야구장 일회용품 확 줄인다
2023-04-18 19:28
환경부,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협약 맺어
앞으로 야구장에서 다회용 응원봉이 쓰이고, 캔 음료를 살 때 일회용컵을 주지 않는다.
환경부는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프로야구 10개 구단과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두산베어스·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키움히어로즈·한화이글스·KIA타이거즈·kt위즈·LG트윈스·NC다이노스·SSG랜더스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구단은 야구장에서 응원봉으로 쓰이는 막대풍선 등 비닐류 응원용품을 쓰지 않는다. 공식 응원용품은 다회용 응원용품으로 바꾸고, 관객이 버린 응원용품을 회수해 재사용할 예정이다. 관객이 캔 음료를 사면 주던 일회용컵도 제공하지 않는다.
경기장 내 식음료 판매 매장에선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나간다. 투명 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섞이지 않게 별도 배출함도 설치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게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