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제주사무소 문 열어

2023-03-26 19:58
일회용컵 보증금제 안착 지원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가 3월 23일 제주 이도2동 제주법조타워에서 제주사무소 개소식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정복영)은 지난 23일 일회용컵 보증금제 지원을 위한 제주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 이도2동 제주법조타워에 들어선 제주사무소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애로사항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현지 상황을 고려한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2개반에 직원 11명이 근무하며, 정복영 보증금센터 이사장이 당분간 상주하면서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제주는 세종과 함께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행 중이다. 제주 커피·음료매장 3400여곳 중 약 14%인 478곳이 적용 대상이다.

제도 시행 100일이 지났지만 적용 대상에서 빠진 개인 카페와 형평성 문제, 컵 회수 부담, 판매량 감소 등을 이유로 적용 매장 중 45%가 동참하지 않고 있다. 소비자들은 참여 매장이 적고, 같은 브랜드 컵만 반환이 가능한 점 등을 어려움으로 호소한다.

정복영 이사장은 "제주가 추진하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섬 제주' 만들기를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열어가겠다"면서 "직접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민원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