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비상급수 시스템 제때 작동해 주민 불편 최소화
2023-04-02 22:40
이 시장, "수원화성 역사문화보전 범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하면 떠오르는 것은? 대답에서 수원 화성이 바로 안 나온다면, 수원 사람입니다. 왜냐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은 떠올리는 게 아니라 그냥 우리 생활과 삶 자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 속 성곽.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품은 도시 수원 수원화성은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이 되어 단순히 문화재가 아닌 삶의 터전 그 자체가 되어주고 있다"며 "우리의 삶과 조금 더 가까워져야 합니다. 과거 지역 및 문화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정한 500m라는 보존지역 범위는 도심 속 성곽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시민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문화재 주변 규제 완화 개선안이 발표된 만큼, 우리 시민의 목소리와 삶을 담아야 할 때"라며 "그게 백성을 사랑한 정조의 도시, 수원이 할 일입니다. 문화재 상생의 도시, 수원 여러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상생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수원시 비상급수 시스템 제때 작동해 주민 불편 최소화
이 시장은 "오전까지 총 25톤의 수도가 공급되었고, 배전반 수리가 완료되어 정상 급수가 될 때까지 계속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주말도 없이 시민을 섬기는 자랑스러운 우리 공직자들의 땀이 바래지 않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수원시가 2일 대규모 단수 사고가 발생한 장안구 한 아파트단지에 비상 급수를 진행했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수원시의 비상 급수 시스템이 제때 작동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즉시 비상 급수 시스템을 가동했다. 사고 접수 30분 만에 급수차 3대로 비상 식수 공급에 나서는 한편 아파트단지에 2톤 용량 비상 저수조 4개를 설치했다. 상수도사업소 공무원, 시설유지관리업체 직원 등 15명이 휴일 비상급수 업무에 투입됐다.
단수 상황은 오후 4시께 펌프실 수리에 이어 전기공급이 재개되면서 마무리됐다. 민원 접수부터 상황 종료까지 9시간여에 걸쳐 시 상수도사업소에서 공급한 식수 등이 30톤에 이른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장시간 지속된 단수 상황에도 불편을 견디며 침착하게 대응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떤 상황에도 시민들께서 수돗물을 사용하시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