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검찰, '50억 클럽' 혐의 박영수 전 특검 압수수색

2023-03-30 09:17

박영수 전 특별검사. [사진= 연합뉴스]

'50억 클럽'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주요 클럽 대상자로 거론되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박 전 특검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서  은행 거래 내역 등을 확보 중인 상황이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이 대장동 개발사업 공모 사업 준비 시 컨소시엄에 부국증권을 배제하게 하는 등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한 대가로 김씨에게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은닉한 범죄 수익 중 일부가 로비 명목으로 이들에게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자금 추적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