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금융사 '인니' 진출 힘 싣는다…양국 금융협력 포럼 개최

2023-02-20 14:15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올해 금감원의 주요 업무 추진 방향 중 하나인 금융회사 해외 진출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함께 ‘한·인니 금융협력 공동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마헨드라 청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발전과 감독제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내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현지 영업환경과 감독제도 등에 대한 질의에 답변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인도네시아와 금융협력·교류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수요가 많은 신흥국에 대해 현지 금융감독당국 등과 협력·교류 활성화를 통해 해외 진출 지원 업무를 능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이 실물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금융감독 정보 공유,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영업 확대를 통해 현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