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한 1267.9원 개장…美 CPI 발표 앞두고 '긴장'
2023-02-13 09:48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외환시장에 긴장감이 감돌면서 달러화 역시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상승한 1267.9원에 개장했다.
전일(현지시간) 달러화는 14일로 예정된 미국의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 국채금리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현지에서는 12월 CPI가 계절조정을 거치면서 –0.1%에서 0.1%로 상향조정됐고 긴축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미국 통화정책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우려와 미·중 갈등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물가 불안이 재차 확인되면 미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주식시장 조정 여파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약세 역시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줄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증가 가능성은 환율 상승을 일부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여전히 방어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는 수급적, 심리적 이유로 제한될 것”이라며 “CPI 결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의 적극적인 매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상승한 1267.9원에 개장했다.
전일(현지시간) 달러화는 14일로 예정된 미국의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 국채금리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현지에서는 12월 CPI가 계절조정을 거치면서 –0.1%에서 0.1%로 상향조정됐고 긴축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 역시 미국 통화정책이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우려와 미·중 갈등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물가 불안이 재차 확인되면 미국 국채금리 추가 상승, 주식시장 조정 여파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고 미·중 갈등에 따른 위안화 약세 역시 환율에 상승 압력을 줄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 물량 증가 가능성은 환율 상승을 일부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달러 매도 물량이 상단을 여전히 방어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속도는 수급적, 심리적 이유로 제한될 것”이라며 “CPI 결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의 적극적인 매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