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프로포폴 의혹에 중국 바이두 실검 1위..."광고모델 어쩌나"

2023-02-09 07:40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캡처]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의혹에 대해 중국 매체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8일 밤 유아인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9일 현재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는 '유아인 마약 투약 혐의(刘亚仁涉嫌吸毒沸)'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 중이다. 

중국 매체 신랑오락은 "한국 매체가 30대 톱 영화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한 후, 해당 배우가 유아인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아인이 중국 패션 브랜드 JNBY 산하 '속사(速寫 CROQUIS)'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약 관련 범죄에 엄격한 처벌을 하는 중국에서 마약 스캔들에 휘말린 만큼 해당 브랜드가 유아인과의 모델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날 TV조선 뉴스9는 "국내 정상급 남자 영화배우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향정신성 의약품 유통을 감시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배우의 프로포폴 처방 빈도가 지나치게 잦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뉴스9은 경찰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배우의 체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영화배우가 유아인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실검에는 '유아인' '프로포폴'이 올라오며 논란이 불거졌다. 

하얀색 액체 형태로 '우유 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은 정맥에 투여하는 전신 마취제다. 중독성과 의존성이 강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남용시 법적 처벌을 받게 된다.

이미 연예계에서도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처벌을 받은 연예인이 적지 않다. 

최근까지만 해도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브라운 아이드 걸스 가인, 가수 휘성 등도 투약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