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금융 꿀팁] 세뱃돈 굴릴 때 저축은행 '파킹 통장' 활용해볼까

2023-01-21 13:00

[사진=아주경제 DB]

#결혼을 앞둔 조아라(34) 씨는 설 명절 재테크 고민에 한창이다. 회사에서 받은 설 연휴 상여금을 투자하자니 원금 손실이 걱정되고, 예금금리는 기대에 못 미친다. 조 씨는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끝에 저축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통장(파킹통장)을 개설키로 했다.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고 단기간 예금을 유치해도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파킹 통장’ 인기가 거세다. 짧은 기간 목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OK저축은행은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5% 금리를 제공하는 ‘OK읏백만통장Ⅱ’를 판매하고 있다. 100만원 초과에서 500만원 이하까지 이 같은 금리를 적용한다. 500만원을 초과하면 5000만원 이하까지 연 최고 4.0%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 ‘OK저축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하루만 예치해도 연 4%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입출금통장’을 판매 중이다. 개인 고객 대상 상품은 가입금액 3억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를 넘어서는 금액에는 연 0.1% 금리를 준다. 법인통장은 가입금액 30억원까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모바일앱 SB톡톡플러스, JT친애모바일뱅킹 앱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의 ‘직장인 사랑 보통예금’도 수요가 높다. 가입금액 제한이 없고, 최대 연 3.8%(세전)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 이체 실적만 있어도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어 직장인들이 활용하기 적합하다. 실제로 이 상품 가입자 중 30~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 파킹통장2’도 금리가 연 3.8%다. 이 금리가 적용되는 건 저축은행 예금자 보호 한도인 5000만원까지다. 초과분에는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최고 금리를 받기 위한 별도 조건이 없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