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올해 첫 수주 성공···9714억원 규모 LNG운반선 3척

2023-01-17 16:34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새해 첫 수주를 9714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으로 장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20만㎥급 초대형 LNG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규모는 길이 299.8m, 너비 48.9m, 높이 26.9m다. 한국조선해양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글로벌 1호’ LNG운반선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매년 전 세계 LNG운반선 수주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총 173척 중 가장 많은 44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운반선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LNG운반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해 수익성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20만㎥급 LN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