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 지난해 판매량 30만9884대···판매 기록 경신

2023-01-13 13:52

포르쉐 AG는 지난해 동안 전년 대비 3% 증가한 30만9884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다시 한번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전년 대비 7% 증가한 6만2685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독일에서는 3% 증가한 2만9512대가 판매되었다. 북미 시장은 7만9260대를 인도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가장 큰 단일 시장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인한 도시봉쇄 및 물류 차질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9만3286대가 판매됐다. 그 외 시장에서는 13% 증가한 4만5141대를 인도하며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SUV 모델이 수요를 견인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카이엔으로 9만5604대가 판매됐으며, 8만6724대 인도된 마칸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 911은 5% 증가한 4만410대 판매되며 인기를 이어갔고, 파나메라는 13% 증가한 3만4142대가 인도됐다.
 
포르쉐 타이칸은 공급망 병목 현상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3만4801대가 인도됐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만8203대 판매됐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중단, 지속되는 반도체 위기로 상당히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하지만 이처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르쉐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꿈을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실현한 포르쉐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파비그 포르쉐 AG 개인화 및 클래식 부사장(왼쪽)과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르쉐 존더분쉬 하우스에서 세계적인 K팝 스타 블랙핑크 제니의 협력으로 탄생한 국내 최초의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 차량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Taycan 4S Cross Turismo for Jennie Ruby Jane)'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