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르쉐 타이칸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2024-05-29 16:10
포르쉐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에 지속가능원료 45% 적용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공급

한국타이어가 포르쉐 타이칸에 ISCC PLUS 인증 최초 각인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공급했다.[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Taycan)'에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업계 최초로 각인한 전기차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타이칸에 공급하는 '아이온 에보'는 'ISCC PLUS' 인증 지속가능원료를 45% 적용한 제품으로, 사이드월에 ISCC PLUS 인증이 업계 최초로 각인됐다. ISCC PLUS는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한국타이어는 포르쉐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안전 및 성능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냈다. △바이오 기반 실리카 △재활용 페트(PET, 폴리에스터) 섬유 타이어코드 △바이오-서큘러 합성고무 △재활용 카본블랙 △천연 레진 등 재생가능 원료나 재활용 원료들이 기존 타이어 원료를 45% 대체했다.

특히 타이칸에 맞춤 개발된 '아이온 에보'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회전 저항도 감소시켜 타이칸의 주행 거리를 최대 40km 가량 늘리는 데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21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헝가리공장도 해당 인증을 추가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