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의 해…K-컬처 본고장서 쇼핑·관광 즐겨요"

2023-01-13 00:00
2023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항공권·숙박료 등 최대 94% 할인
외국인 관광객에 다양한 체험행사

코리아그랜드세일 홍보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외국인 관광객 대상 쇼핑 관광 축제 ‘2023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12일 개막했다. 행사는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방문위원회(이하 방문위)가 주관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 방한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왔다.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다양한 쇼핑관광 대표 브랜드와 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방문위원회는 쇼핑, 체험, 식음, K-컬처 등 주제별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9개 항공사가 참여해 한국행 110여개 노선에서 최대 94% 할인 혜택을 주고, 숙박 분야에서는 롯데호텔앤리조트, 소피텔 앰배서더, 페어몬트 앰배서더, 아고다 등이 참여해 객실 할인 등 행사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국 300여개 식당과 카페의 식음 프로모션을 비롯해 △은행 연계 환전 우대 △통신사 이심(eSIM) 할인 혜택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클룩·크리에이트립·KKday 등 국내외 여행 플랫폼과 연계해 한국 여행 체험상품 기획전도 진행한다.

태국,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일본 등 주요 방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류스타 성지 투어와 K-팝 안무 배우기, 겨울스포츠 스키 타기, 고궁 투어 등 K-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쇼핑관광축제' 취지에 맞게 오프라인 쇼핑 혜택도 마련했다.

롯데·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 등 주요 면세점은 구매금액별 쇼핑지원금과 기념품을 제공하고, 갤러리아·롯데 등 백화점에서는 외국인 손님을 위한 코리아그랜드세일 전용 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타몰·롯데아울렛·현대시티아울렛·이마트 등 아웃렛과 대형마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용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한국 방문 시에만 누릴 수 있는 쇼핑 혜택'을 마련했다. 

주요 지점에 매장을 보유한 CJ올리브영과 라인프렌즈도 코리아그랜드세일에 참여해 현장 구매 할인 혜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지속 증가하는 방한 외래객을 위한 'K-컬처 체험행사'도 진행한다. K-팝 공연 관람과 한류 성지 관광, 한식 만들기, 한국 전통 겨울 다과상 등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체험행사는 사전 SNS(누리소통망)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 외국인 주요 방문지인 명동과 강남 등에서는 행사 기간에 웰컴센터를 운영해 방한 관광객 환영 행사, 한국문화 놀이 체험, 행사 관련 쇼핑 혜택 등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관광과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보로 '코리아그랜드세일' 현장을 찾았다.

박 장관은 최근 문체부 2023년 업무보고에서 "한국방문의 해인 올해 2023년은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장관은 개막 당일 외래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웰컴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명동관광특구 등 업계 관계자, 관광 경찰 등 관광객 접점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과 함께 제막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웰컴센터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고 현장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외에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상황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