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10개월 만 소폭 증가…20대는 넉달째 내림세
2023-01-10 14:34
고용부 '2022년 12월 노동시장 동향'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2.4%↑
제조업·서비스업 동반 증가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2.4%↑
제조업·서비스업 동반 증가
9개월째 줄어들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달 들어 소폭 반등했다. 다만 20대 가입자는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2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2022년 12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485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34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둔화해온 증가 폭이 다시 상승한 것이다. 가입자수 증가 폭은 지난해 2월 56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하락해 지난해 11월에는 31만9000명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는 370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7만2000명 늘었다. 2021년 1월부터 24개월 연속 증가다. 서비스업은 24만5000명 증가한 102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확대했던 직접일자리 규모 축소로 지난해 11월 들어 4만6000여명까지 감소했던 공공분야는 지난달엔 1만명가량 줄며 감소폭이 둔화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가입자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세 이하 가입자 수는 1년 전보다 3만명 줄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더불어 도소매·사업서비스·보건복지·교육서비스 가입자가 줄어든 여파다.
12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000명) 줄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자는 50만3000명으로 5.0%(2만6000명), 지급액은 7489억원으로 7.7%(626억원) 각각 감소했다. 구직급여 1회 지급 금액인 지급건수당 지급액은 약 139만원으로 0.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