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셀프신고…모두의회계, AI 회계엔진 '핀키' 개발

2023-01-09 11:41
국내 유일 복식부기 회계 앱…거래내역 자동분류·분석·관리

인공지능(AI) 회계엔진 ‘핀키’가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머니핀 [사진=모두의회계]

 
회계관리 애플리케이션(앱) ‘머니핀’을 운영하는 모두의회계가 인공지능(AI) 회계엔진을 내놨다.
 
모두의회계는 태그 몇 번으로 복식부기 장부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인공지능 회계엔진 ‘핀키(Pinkey)’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핀키는 약 7000여만건이 넘는 데이터 학습을 통한 딥러닝 기반의 회계자동화 엔진이다. 거래분류부터 회계분석, 경영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시켰다. 손익거래뿐만 아니라 통장거래까지 분류해 복식부기 장부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부기란 장부에 기입하는 행위를 말하는데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구분된다. 단식부기는 일반적인 용돈 기입장이나 가계부를 작성하는 방법이다. 복식부기는 거래 원인이 되는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적는다. 하나의 거래를 두 가지로 나눠 적기 때문에 장부를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눈다.
 
머니핀을 이용하면 공제·불공제 내역도 태그로 분류할 수 있다. ‘홈택스’나 ‘손택스’ 접속 없이 클릭 몇 번으로도 부가세 신고서가 완성된다. 회계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라도 직접 ‘셀프신고’가 가능하다.
 
김홍락 모두의회계 대표는 “50%에 이르는 북미, 유럽 등 회계 선진국들에 비하면 3%에 불과한 국내 회계 소프트웨어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기반의 사용자 편의성을 갖추는 데 더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한 달도 채 못 남은 부가세 신고기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핀키를 장착한 머니핀을 통해 많은 사업자들이 세금 신고 업무 간소화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