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고용센터 소장에 직업상담직 첫 발탁
2022-12-27 15:11
이강은·이광주·김재삼 신임소장 선발
고용노동부는 직위 공모제를 통해 강원 속초·경북 김천·충남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고용센터) 소장으로 직업상담직공무원 3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소장들은 내년 2월부터 직무를 수행한다.
고용센터 소장에 직업상담직을 발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전국 9개 고용센터 6급 소장은 임용권자가 행정직공무원을 임용해 왔다. 고용부는 지난 13일 직제시행규칙을 개정해 상담직 6급도 소장 자리에 오를 수 있게 했다. 첫 대상지로는 중부권·영남권·충청권 등 3개 권역을 선정했다. 공모를 주관한 각 지방고용노동청은 외부 전문가가 과반 참여하는 선발심사위원회를 꾸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소장을 선발했다.
이강은 서산고용센터 소장 예정자는 취업지원팀장을 맡아 다양한 지역특화 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했고, 이 가운데 '잡 센터링' 등 7건은 고용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광주 속초고용센터 소장 예정자는 강원영동 지역 최초로 취업박람회를 기획·개최해 현장에서 5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재삼 김천고용센터 소장 예정자는 올해 도입된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관련 지원금 집행실적 우수관서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