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만난 최윤 OK금융 회장…'금강학교' 발전 방안 모색
2022-11-28 15:31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핵심 관계자들을 만났다.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스쿨(금강학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금강학교는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 회장은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금강학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빠른 정상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본사에서 민단 관계자들을 만나 재일동포 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원철 오사카지부 단장 등이 참석했다. 민단은 1946년 창단된 재일동포 단체다. 대한민국 정부 공인을 받았고 현재 일본 내 재일동포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금강학교 운영 현황을 설명한 뒤 향후 발전을 위한 민단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동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와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1961년 세계 최초로 재외 한국 학교로 인정받았고 1985년에는 일본 학교 교육법에 근거해 정식 학교로 인가받았다.
하지만 차별화된 교육과 우수 교원 부재로 존폐 위기에 직면한 뒤 최 회장이 이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진행한 작업은 교명 변경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학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기존 ‘오사카 금강학교’를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교가 기증 △교복 △엠블럼 △교기 △건물 외벽 간판 △스쿨버스 래핑 등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전개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갔다. △국제학교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 운영을 위한 원어민 교사 확충 △무학년제 교육 운영 △한국어, 영어, 일본어 교육을 병행해 3개 국어가 가능한 인재 양성에 힘썼다.
그 결과 올해 금강학교 학생 수는 274명까지 늘었다.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약 35% 증가했다. 작년에는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24명이 각각 입학했다. 각 교육별 신입생이 20명을 넘은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최 회장은 “재일동포 후배들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는 힘이 돼 주길 바라는 마음에 금강학교 개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재일동포 연대 강화와 발전을 위한 논의가 더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철 민단 오사카지부 단장도 “금강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향후 일본과 한·일 양국 관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민단 역시 한민족 동포들이 금강학교에서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본사에서 민단 관계자들을 만나 재일동포 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원철 오사카지부 단장 등이 참석했다. 민단은 1946년 창단된 재일동포 단체다. 대한민국 정부 공인을 받았고 현재 일본 내 재일동포 권익 향상을 목적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금강학교 운영 현황을 설명한 뒤 향후 발전을 위한 민단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금강학교는 1946년 재일동포 1세들이 일본 내 한민족 후손들에게 한국 문화와 민족 교육을 펼치기 위해 건립한 재외한국학교다. 1961년 세계 최초로 재외 한국 학교로 인정받았고 1985년에는 일본 학교 교육법에 근거해 정식 학교로 인가받았다.
하지만 차별화된 교육과 우수 교원 부재로 존폐 위기에 직면한 뒤 최 회장이 이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진행한 작업은 교명 변경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학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로 기존 ‘오사카 금강학교’를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로 변경했다. 이 밖에도 △교가 기증 △교복 △엠블럼 △교기 △건물 외벽 간판 △스쿨버스 래핑 등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전개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이어갔다. △국제학교에 걸맞은 외국어 교육 운영을 위한 원어민 교사 확충 △무학년제 교육 운영 △한국어, 영어, 일본어 교육을 병행해 3개 국어가 가능한 인재 양성에 힘썼다.
그 결과 올해 금강학교 학생 수는 274명까지 늘었다. 최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약 35% 증가했다. 작년에는 초등학생 25명, 중학생 21명, 고등학생 24명이 각각 입학했다. 각 교육별 신입생이 20명을 넘은 건 전례가 없는 일이다.
최 회장은 “재일동포 후배들이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인정받는 힘이 돼 주길 바라는 마음에 금강학교 개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재일동포 연대 강화와 발전을 위한 논의가 더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원철 민단 오사카지부 단장도 “금강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향후 일본과 한·일 양국 관계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민단 역시 한민족 동포들이 금강학교에서 ‘한국인’이라는 긍지를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