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OK금융 불법 대부 운영에 이복현 "심각하게 생각"

2024-10-24 16:02
24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
"신속히 지분명령 내리겠다"

24일 오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우회적으로 대부업체를 운영하는 OK금융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달 신속히 지분 정리 계획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당국 종합감사에서 OK금융이 우회적으로 대부업체를 불법 운영하고 있다는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11월에라도 최대한 빨리 지분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OK금융이 지난 2014년 저축은행을 인수할 때 중장기적으로 대부업체 폐쇄를 약속했지만, 최윤 회장은 친동생을 통해 옐로캐피탈대부와 H&H대부업체를 운영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최윤 회장의 동생 최호 씨는 두 개의 대부업체를 운영 중인데, 지난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때 이 대부업체들도 계열사 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