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컷'에 눈 찢고 귀 막아…우루과이 발베르데, 5년 전에 이어 또 논란
2022-11-25 14:31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서 0-0 비겨
이강인에 태클…넘어지자 주먹 흔들며 세리머리
2017년 한국 FIFA U-20에선 인종 차별 행위
이강인에 태클…넘어지자 주먹 흔들며 세리머리
2017년 한국 FIFA U-20에선 인종 차별 행위
한국-우루과이 경기에서 다소 도발적인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선수가 과거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눈 찢기' 세리머니를 한 그 선수였다.
한국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벌인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몇 차례씩 놓치며 살얼음판 같은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발베르데는 주먹을 '어퍼컷'처럼 휘두르며 포효하더니 넘어져 있는 이강인을 내려다봤다.
월드컵 첫 출전인 이강인은 발베르데의 도발에도 개의치 않으며 경기를 이어 나갔다.
발베르데는 자신의 친구를 위한 세리머니였다고 해명했지만, 경기 후 라커룸에서 당시 우루과이 선수들이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이탈리아와의 U-20 월드컵 3·4위전 경기에서 '눈 찢기'를 이유로 야유를 보내는 한국 관중들을 향해 두 손으로 귀를 감싸며 도발하는 제스처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