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분수령...與 의총에 주목
2022-11-21 07:00
野 3당, 위원 인선 완료...與 불참해도 24일 본회의 처리할 듯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에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 추천 및 조사계획서 제출을 21일까지 요청했다. 국정조사에 부정적인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의총에서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안 등 정기국회 전략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의 기본 입장은 경찰의 수사결과를 본 후 필요하다면 국회 국정조사를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野) 3당이 여당을 제외한 국정조사도 추진할 수 있다며 압박에 나선 상황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2022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 참석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어떻게 논의되는지 눈여겨보고 있다"며 "여당 안에서도 야당 주도의 국조를 방치하기보다 직접 들어가서 의견을 반영하는 게 실리적으로 더 낫지 않냐는 의견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국민의힘의 입장 전환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