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투어서 부활 중인 왕정훈
2022-11-13 22:12
군 제대 후 인터내셔널 시리즈 집중
왕정훈은 13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마디나티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이집트(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1·4·5·9·14·18번 홀)를 낚아 64타(6언더파)를 때렸다.
1라운드 65타(5언더파), 2라운드 68타(2언더파), 3라운드 67타(3언더파)에 이어 이날 64타를 더해 264타(16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미국 동포 김시환(264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승컵을 품에 안은 미국의 앤디 오글리트리(257타)와는 7타 차다.
군 제대 후 처음 출전한 대회는 지난 8월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다. 당시 공동 22위에 위치했다.
이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집중적으로 출전했다. 제주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에서는 공동 5위, 지난주 인터내셔널 시리즈 모로코에서는 공동 23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 3위는 군 제대 후 최고 순위다.
왕정훈은 DP 월드(전 유러피언) 투어에서 3승을 보유했다. 2016년 2승, 2017년 1승이다.
입대는 2021년 초, 제대는 지난 7월이다.
아시안 투어의 다음 대회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방글라데시 쿠르미토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방가바두 컵 골프 방글라데시 오픈이다. 총상금은 40만 달러(5억276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