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풍력발전 확대 방침에 전라남도 크게 반겨
2022-11-10 16:30
산업부 "보급 목표 연 1.9GW 풍력발전량 40%로 늘린다"
정부가 풍력 보급 목표를 연 1.9GW로 늘리고 풍력발전량도 늘리기로 하자 대단위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전라남도가 크게 반겼다.
1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부는 2030년까지 풍력 보급목표를 연 1.9GW로 설정하고, 태양광․ 풍력 발전량 비율도 현재(2021년) 87:13에서 60:40으로 조정한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2030년까지 풍력 연 1.9GW 보급을 위해 △정부 주도 계획입지 방식 전환 △ 발전사업별 사업지원을 위한 범부처 워킹그룹 구성 △ 풍력 경제성 확보를 위한 경쟁입찰제 신규 도입 △ 주민 이익공유 확대 및 갈등 처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 △ 핵심기술 국산화 및 배후항만 등 인프라 조성 △ RE100 컨설팅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 풍력발전기 높이를 152m로 제한하고 있는 군 작전성 검토기준 개선 없이는 국내 해상풍력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점도 정부 관계부처에 강조하고,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목표가 30%에서 21.6%로 줄어 그동안 해상풍력 발전사업자들의 우려가 컸다”면서 “앞으로는 정부의 풍력 보급목표가 명확해지고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돼 해상풍력 사업이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