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박희영 용산구청장 여당 윤리위 제소..."거짓 해명 규탄"
2022-11-08 19:50
"박 구청장, 어떤 정치적·법적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8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국민의힘 윤리위에 제소했다.
용 의원은 8일 오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거짓 해명을 규탄하며, 직접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신고한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박 구청장을 겨냥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어떤 정치적, 법적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박 구청장의 행태가 국민의힘 윤리강령 및 규칙에 어긋남이 없는지 판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용 의원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당일 오전 6시께 용산을 출발해 오전 11시에 의령에 도착했다. 당시 박 구청장은 오후 2시께 의령군수를 만나 10분 정도 티타임을 했다. 그는 오후 4시께 의령을 출발해 오후 8시 20분께 용산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사실이 아니다. 약속시간을 먼저 잡고 내려갔다”며 개인 업무가 아닌 공무였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