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3시 신도시로 구리시민만 교통정체 피혜"

2022-10-26 12:48
'갈매지구 관련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 국토부에 요구'

백경현 구리시장(왼쪽)이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등 국토부 관계자에게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갈매지구와 관련해 5가지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을 국토교통부에 요구했다고 26일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전날 시청에서 열린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주재 회의에 참석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갈매역 정차, 갈매IC 건설, 서울·구리·남양주 연결 순환트램 건설, 왕숙천 지하도로 강변북로 연결, 광역버스 노선 신설·증차 등 5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백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갈매지구 광역버스를 증자하는 단기 대책을 마련했지만 혼잡한 도로교통 여건을 감안하지 않는 처방"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정시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GTX-B노선 갈매역 정차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밝혔다.

또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증차 등 단기 대책도 건의했다.


특히 "남양주 별내, 다산지구 등 인근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대책에는 구리시가 소외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정체 피해를 구리시민들만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에 나서 단기대책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장기대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확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앞선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면담하고 "GTX-B노선 갈매역 정차에 따른 소요비용이 발생한다면 시도 비용 부담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원 장관에게 건의한 후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 번째 회의로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 등 국토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갈매지구의 교통불편 개선을 위한 단기, 중장기 대책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