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위례 개발 의혹' 핵심 유동규,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
2022-10-20 07:28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기한 만료로 풀려났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이날 0시4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유 전 본부장은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나오면서 취재진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8억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느냐"는 물음에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그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타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 등이 공모해 지난해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전 경기도 대변인)에게 8억원가량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날 김용 부원장을 체포하고 그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