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 호실적에 3대 지수 급등
2022-10-18 06:50
나스닥지수가 3% 넘게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영국이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한 대규모 감세 조치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로 시작했던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보고 후 상승폭을 더 키웠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힘입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은행들의 순이자 수입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의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만185.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88포인트(2.65%) 상승한 3677.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41포인트(3.43%) 뛴 1만6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4.23% △필수소비재 1.11% △에너지 1.22% △금융 2.58% △헬스케어 1.74% △산업 2.25% △원자재 2.54% △부동산 3.89% △기술 3.0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34% △유틸리티 2.17% 등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이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잘 버텼는지를 주목했다.
우선 이날 보고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기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3억7800만 달러 더 쌓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덕분에 이자 수입이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6.06% 급등했다.
뉴욕멜론은행 역시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말을 했다. 그는 ”지금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회사가 실적 수치를 달성하고 (가이던스를) 극적으로 낮추지 않기만 해도 시장은 단기 랠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션스퀘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웨인 위커는 “은행 보고에서 부정적인 놀라움은 없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부정적인 실적 보고가 있을 것이므로 이 랠리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IBM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다.
유럽발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계획한 모든 감세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파운드화 가치는 1% 넘게 오른 1파운드당 1.13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감세 철회가) 일부 구름을 걷어내긴 했지만 정치적 위험을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다"라며 "트러스 총리가 출범한 새 정부는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영국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는 장 후반에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06%에서 4.0166%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3.975%에서 4.0214%로 올랐다.
영국 소식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1.02% 하락했다. 유로는 1.19% 오른 1유로당 0.9835달러를, 파운드화는 1.61% 상승한 1파운드당 1.135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당 149.06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0.19%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통적으로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10월로 접어든 데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랠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연준이 시장을 손에 쥐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 세대에서 본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연준 정책이 핵심 동인이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주식이 경기침체의 위험을 아직 반영하지 않아, 시장 매도세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S&P500지수가 올해 말에 3200을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이날 종가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S&P500지수가 2982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는 종가 대비 19%나 낮다.
UBS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크 헤펠레는 “성장에 대한 위험 증가와 변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도 않고 성장과 수익의 실질적인 둔화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0.15%(14센트) 오른 배럴당 91.7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0.06%(5센트) 밀린 배럴당 85.56달러로 마감했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만185.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88포인트(2.65%) 상승한 3677.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54.41포인트(3.43%) 뛴 1만6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4.23% △필수소비재 1.11% △에너지 1.22% △금융 2.58% △헬스케어 1.74% △산업 2.25% △원자재 2.54% △부동산 3.89% △기술 3.0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3.34% △유틸리티 2.17% 등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이 고물가와 경기침체 속에서 잘 버텼는지를 주목했다.
우선 이날 보고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며 주가가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기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3억7800만 달러 더 쌓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덕분에 이자 수입이 증가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주가가 6.06% 급등했다.
뉴욕멜론은행 역시 애널리스트의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한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인 말을 했다. 그는 ”지금 사람들이 너무 비관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회사가 실적 수치를 달성하고 (가이던스를) 극적으로 낮추지 않기만 해도 시장은 단기 랠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션스퀘어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웨인 위커는 “은행 보고에서 부정적인 놀라움은 없었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부정적인 실적 보고가 있을 것이므로 이 랠리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주에는 넷플릭스, 테슬라, IBM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실적을 보고한다.
유럽발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계획한 모든 감세 조치를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파운드화 가치는 1% 넘게 오른 1파운드당 1.13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감세 철회가) 일부 구름을 걷어내긴 했지만 정치적 위험을 완전히 거둔 것은 아니다"라며 "트러스 총리가 출범한 새 정부는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영국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는 장 후반에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06%에서 4.0166%로, 30년물 국채 금리는 3.975%에서 4.0214%로 올랐다.
영국 소식에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인덱스는 1.02% 하락했다. 유로는 1.19% 오른 1유로당 0.9835달러를, 파운드화는 1.61% 상승한 1파운드당 1.135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일본 엔화는 달러당 149.06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0.19%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통적으로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10월로 접어든 데다 기업들의 호실적이 랠리를 견인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공동 수석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연준이 시장을 손에 쥐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 세대에서 본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연준 정책이 핵심 동인이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주식이 경기침체의 위험을 아직 반영하지 않아, 시장 매도세가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S&P500지수가 올해 말에 3200을 기록할 것으로 봤는데, 이는 이날 종가보다 약 12% 낮은 수준이다.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S&P500지수가 2982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이는 종가 대비 19%나 낮다.
UBS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크 헤펠레는 “성장에 대한 위험 증가와 변동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도 않고 성장과 수익의 실질적인 둔화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0.15%(14센트) 오른 배럴당 91.75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0.06%(5센트) 밀린 배럴당 85.56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