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국내외 투자자 동반 매도세에 VN지수 반락…1070선 후퇴

2022-10-06 18:26
VN지수 2.69%↓ HNX지수 2.89%↓

6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전날 상승분을 전부 반납하며 하루 만에 하락했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29.74포인트(2.69%) 떨어진 1074.52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 미국 직후부터 투자자들의 우울한 분위기를 보였다"며 "주된 이유는 뉴욕 주식 시장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1조1150억동(약 6546억7350만원)으로 집계됐다. 55개 종목은 올랐고 367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HOSE에서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순매도 규모는 1310억동에 달했으며 매도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사콤뱅크(STB) 등이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를 나타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76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이 일제히 추락했다. 특히 △증권(-6.28%) △해산물가공(-5.43%) △건설자재(-5.41%) △소매(-5.37%) 등의 주가는 5%대 이상 크게 내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빈그룹(0.17%)을 제외하고 나머지 9개의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중에서 화팟그룹(-6.25%)과 마산그룹(-5.14%)의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99포인트(2.89%) 떨어진 235.1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38포인트(1.64%) 내린 82.4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