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버스파업 우려와 걱정 원만한 합의 이뤄져 정말 다행"

2022-09-30 10:43
버스 파업 중재로 출·퇴근 대란 막아내
경기지방노동위 방문해 노조에 파업 철회 강력 요청

[사진=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30일 "버스 파업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었으나,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져 정말 다행"이라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시장이 적극적인 중재로 경기도 버스 노조 파업 철회를 이끌어내 시민들의 출·퇴근 대란을 막아냈다.

관내 버스업체 등 버스종사자 1만 5000여 명이 조합원으로 참여중인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낸데 이어 2차 조정회의 결렬 시 30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들은 준공영제 전면 확대 시행에 대한 경기도의 책임 이행, 도내 31개 시·군 준공영제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 방안 마련,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미시행 업체 노동자에 대한 동일임금 지급 등의 노동조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파업 참여 버스는 1만600여 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파업 시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사진=안산시]

이에, 이 시장은 최종 협상장소인 수원시 소재 경기지방노동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노조 위원장들과 면담을 갖고, 적극적인  중재와 함께 파업철회를 요청했다. 또 경기도가 발표한 시내버스 안정화 대책인 ‘전 노선 준공영제 실시’도 적극 검토하고 공공재 성격인 대중교통 이동권을 강화하겠다는 입장도 건넸다.

이 시장은 이미 지난주부터 파업 예고로 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이 예상되자 수차례 노조위원장과 경원여객 등 운수회사 대표를 찾아가 원만한 해결이 이뤄지도록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파업 철회를 설득해왔다.

 

[사진=안산시]

한편, 이 시장은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재발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