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스폰서 의혹 김형준 전 검사에 징역 1년 구형

2022-09-23 14:43

'공수처 1호 기소' 김형준 전 부장검사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스폰서 검사로 지칭됐던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23일 공수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김상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 공판에서 징역 1년과 벌금 3000만원, 추징금 1093만5000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과거 검찰 동료 박모 변호사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2015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장으로 일할 당시 옛 검찰 동료 인 박 변호사에게 수사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2016년 3~4월 두 차례에 걸쳐 합계 93만5000원 상당의 향응을 받고 2016년 7월 1000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