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당역 스토킹 살인' 관련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2022-09-23 14:06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31)씨를 보강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내 정보운영센터 내부 전산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서울교통공사 역무원으로 근무했던 전씨가 직위해제 이후 권한이 없음에도 회사 내부망 접근이 가능했던 경위 △공사 개인정보 관리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전씨는 회사 내부망인 메트로넷에 접속할 권한을 그대로 갖고 있어 범행 전 피해자의 옛 주거지와 근무지, 근무 일정 등을 알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공사 내부망 접속 권한은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이 모두 끝나고 그에 따른 징계 절차가 개시돼야 박탈되게 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