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XX들' 대상은 민주당...대통령실 "'바이든' 아닌 '날리면'"
2022-09-22 23:35
김은혜 현지 브리핑 "거짓으로 동맹 이간, 국익 자해행위"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이XX들' 비속어의 대상이 미국 의회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라며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행위"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환담을 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향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여기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조를 발표했다"며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며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다. 그러나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는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행위"라면서 "정파의 이익을 위해서 국익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에게 '날리면'을 확인했나'란 질문에 "이 말씀을 직접 하신 분한테 이걸 확인하지 않고 '바이든'을 언급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희가 자신있게 이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사안에 대해 어제 여러 번 검토하고 기자들에게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확신이 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환담을 한 뒤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을 향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며 "여기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자유와 연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조를 발표했다"며 "그러나 예산 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야당이 이 같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박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며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다. 그러나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는다"고 야당을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한다.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행위"라면서 "정파의 이익을 위해서 국익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수석은 '대통령에게 '날리면'을 확인했나'란 질문에 "이 말씀을 직접 하신 분한테 이걸 확인하지 않고 '바이든'을 언급했는지 안 했는지는 저희가 자신있게 이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오늘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이 사안에 대해 어제 여러 번 검토하고 기자들에게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확신이 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