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놓친 자동차부품 수출시장' 알려주는 온라인 설명회 개최

2022-08-31 11:00

코트라(KOTRA)가 자동차부품사의 수출을 끌어올릴 유망시장과 잘 알려지지 않은 기회 시장을 소개하는 설명회와 상담회를 다음달 1일 온라인으로 긴급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코트라의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뮌헨,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인도 첸나이무역관의 지사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각 지역의 자동차 시장 현황과 해외 완성차 및 티어(Tier)1의 구매패턴을 소개한다. 또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지사화 서비스'를 통해 어떤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와 수출 성공사례도 들을 수 있다. 

지사화 서비스는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지사화 전담직원이 1년 동안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를 찾아서 상담하고 수출계약을 맺도록 돕는 서비스다. 해외에 지사를 직접 운영하지 않아도 해외지사처럼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 중소·중견기업 4265개사가 코트라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해 총 34억7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7월까지 지사화서비스를 이용해 수출한 계약 규모는 24억4664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

상담회에는 설명회에서 소개하는 4개 지역 외에도 이라크 바그다드, 수단 카르툼, 폴란드 바르샤바의 경력 10년 이상 지사화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업별로 제품 시장성을 상담해 준다. 

이라크는 한국산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40%가 넘어 자동차 부품 수요가 크다. 수단도 한국산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60%가 넘어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입을 원하는 바이어가 많다. 폴란드는 완성차를 연간 43만대 넘게 생산하는 기회 시장이다. 

김윤태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수출을 더 많이 하기 위해서는 수출액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수출 기회 시장을 바로 찾아서 빠르게 진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우리나라의 자동차부품 수출(MTI 3단위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코트라(KOTRA) 본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