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군·구와 소통으로 역량결집 첫 발
2022-07-29 15:10
민선8기 첫 번째 '군수·구청장 정책회의' 열려
버려지던 폐현수막 '시민쉼터'로 다시 태어나
버려지던 폐현수막 '시민쉼터'로 다시 태어나
인천광역시는 군·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시정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기 위해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군수·구청장 정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천시정 3대 핵심가치인 균형·창조·소통을 공유하고 군·구와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핵심안건으로 재정, 인사, 소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유 시장은 무엇보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시와 군·구가 현안과 주요 숙원사업 해결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고 시에서는 할 수 있는 역할을 다각도로 검토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정복 시장은 “시의 정책은 군·구를 통해 시민에게 전달되는 만큼 군·구의 이해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이 자리를 통해 더욱 소통하면서 모든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인천을 세계초일류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버려지던 폐현수막 ‘시민쉼터’로 다시 태어나
인천광역시는 한국환경공단,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와 함께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폐현수막 새활용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현수막은 플라스틱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가 주성분으로 자연분해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폐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 등이 다량 배출돼 환경오염을 유발함에 따라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대선기간 중 회수된 폐현수막은 전국적으로 1110여 톤이다. 인천시의 경우 회수된 현수막은 120톤에 달하지만 재활용량은 10.6톤으로 8.9%에 그친다.
이에 시는 한국환경공단, NH농협은행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관내에서 수거한 폐현수막을 건축자재로 제작해 공원 내 친환경 쉼터를 조성하고, 에코백이나 파우치 등 재활용 제품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시는 폐현수막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새활용에 대한 시민과 기업의 인식개선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협약 배경을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오는 8월 중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벤치를 수요조사 해 공원 조성화 사업 대상을 협의할 예정이며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시범 사업 총괄 관리 및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을 NH농협은행은 예산 지원 및 재활용 제품 배부를 담당하기로 했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버려지는 폐자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재탄생시킬 수 있는 자원선순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재활용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