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군위‧의성 이전에 청신호

2022-07-15 19:02
주한미군 협상권한위임 승인 절차 완료, 대구공항 내 미군시설 협상 순항
홍준표 대구시장, 가덕도보다 대구통합신공항 먼저 개항 한다

군위의성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대구국제공항 야경 [사진=대구공항]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월 5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시절“대구통합신공항특별법 제정 노력과 동촌 군 공항의 자산평가 등이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라며, “지역정치권이 중심이 되어 새 정부 출범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가 있었다.
 
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해 대구시정을 인수하면 인수위 첫 과제로 ‘신공항 건설’ 의제를 다루고, 군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동촌공항 이전과 군부대 외곽이전 등의 사업을 맡겨 사업추진의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한 바가 있다.
 
또한 대구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등의 절차가 완료되고, 지난 대선을 거치면서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 방식, 민간공항은 국비 건설의 대원칙이 합의된 이상 변화된 여건을 반영하고 지역의 입법 요구를 더 잘 반영하여, 2030년 대구통합신공항 개항을 추진하며, 이 목표는 정부가 발표한 가덕도신공항 2035년 개항보다 5년 빠른 것이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후보 시절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구시 황성필 이전사업과장은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내 미군 시설 이전을 위해 미 국무부가 주한미군사령부로 대구 군 공항(K-2) 내 미군 시설 이전을 위한 협정을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절차인 협상권한위임 절차가 완료됐음을 주한미군으로부터 통보받았다”라고 7월 15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2020년 11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고, 대구 군 공항 내 주한미군 시설 이전을 위해 SOFA에 ‘군공항이전 특별 분과위원회’를 설립해 국방부, 외교부, 주한미군, 대구시가 협상을 추진해왔다.
 
이어 주한미군에게 협상권한위임이 승인됨에 따라 대구시는 국방부, 주한미군과 실무협의를 거쳐 ‘대구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주한미군에서 협상권한위임을 승인받은 만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