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2310선 후퇴
2022-07-06 09:21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경기침체 우려와 기술주의 상승으로 혼조 양상을 나타낸 만큼, 부정적인 시각이 국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69포인트(-1.14%) 내린 2315.09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11.67포인트(-0.50%) 내린 2330.11으로 출발한 뒤 기관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현재 개인은 2193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3억원, 166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장 초반 2% 내외 하락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경기 침체 이슈 부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2.75% 급락 중이고, 보험(-2.37%), 유통업(-2.0%), 건설업(-1.89%), 비금속광물(-1.88%), 화학(-1.87%), 금융업(-1.87%), 운수장비(-1.86%), 증권(-1.85%), 전기가스업(-1.76%), 기계(-1.41%) 등이 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의료정밀(2.74%), 의약품(0.27%)은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0.70%로 부진한 모습이고, SK하이닉스도 0.32%가 빠진 상태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12%), NAVER(-0.41%), 현대차(-1.13%), 삼성SDI(-1.68%), LG화학(-0.39%), 기아(-1.15%) 등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이 0.97% 올랐고, 카카오도 1.25%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