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파월 발언·GDP 부진에 혼조세
2022-06-30 06:49
다우↑, S&P·나스닥↓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물가 안정 강조 발언과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살짝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떨어진 3818.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만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도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01% △필수소비재 0.49% △에너지 -3.43% △금융 -0.64% △헬스케어 0.87% △산업 -0.62% △원자재 -0.73% △부동산 -0.76% △기술 0.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7% △유틸리티 0.05% 등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 GDP 결과를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물가 안정이 연준 정책의 최우선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탄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걸 보장할 수는 없다"며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동시에 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의 영향도 받았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6%로 확정됐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종합하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유통·소매업체의 주가 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포장 식품 회사인 제너럴 밀스는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후 6.3% 급등했다.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고 발표한 후 23.6% 하락했다. 소포 배달업체 페덱스는 마진이 적을 것이라는 예측으로 인해 2.6% 떨어졌다.
투자 정보 기업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스풀리는 "시장의 분위기가 우울하다"며 "약세장 랠리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S&P지수가 향후 몇 달 동안 수백 포인트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8 달러(1.77%) 내린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20달러 떨어진 배럴당 115.78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미국의 원유 수요 절정기인 드라이빙 시즌에도 늘어난 점은 유가 하락을 유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80만 배럴 줄어든 4억15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60만 배럴 늘어난 2억2160만 배럴을 기록했고, 정유 재고도 260만 배럴 늘어난 1억124만 배럴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인 8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세를 보였고 정유 재고는 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더 많이 늘었다.
뉴욕에 있는 어게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EIA 보고서는 유가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휘발유와 증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했고 미국 내 생산량 증가도 유가 가격을 하락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8월 금 선물 가격은 1.40달러(0.077%) 상승한 온스당 181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물가 안정" 제롬 파월· '-1.6%' GDP 발표…주가 혼조세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32포인트(0.27%) 오른 3만1029.31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2포인트(0.07%) 떨어진 3818.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5포인트(0.03%) 떨어진 1만1177.89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도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01% △필수소비재 0.49% △에너지 -3.43% △금융 -0.64% △헬스케어 0.87% △산업 -0.62% △원자재 -0.73% △부동산 -0.76% △기술 0.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27% △유틸리티 0.05% 등을 기록했다.
그는 "탄탄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걸 보장할 수는 없다"며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동시에 시장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의 영향도 받았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1.6%로 확정됐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보다 부진한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GDP 성장률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기술적 '경기 침체'로 판단한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종합하면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투자 정보 기업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스풀리는 "시장의 분위기가 우울하다"며 "약세장 랠리를 피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S&P지수가 향후 몇 달 동안 수백 포인트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드라이빙 시즌에 휘발유 재고 증가…유가 하락 유발
이날 국제유가는 거래일 기준 4일 만에 떨어졌다. 미국 내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과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8 달러(1.77%) 내린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20달러 떨어진 배럴당 115.78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으나 휘발유 재고가 미국의 원유 수요 절정기인 드라이빙 시즌에도 늘어난 점은 유가 하락을 유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280만 배럴 줄어든 4억156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260만 배럴 늘어난 2억2160만 배럴을 기록했고, 정유 재고도 260만 배럴 늘어난 1억124만 배럴로 나타났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치인 8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세를 보였고 정유 재고는 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더 많이 늘었다.
뉴욕에 있는 어게인 캐피탈 LLC의 파트너인 존 킬더프는 "EIA 보고서는 유가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휘발유와 증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 압력을 완화했고 미국 내 생산량 증가도 유가 가격을 하락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8월 금 선물 가격은 1.40달러(0.077%) 상승한 온스당 181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