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소비자 전망 먹구름...3대지수 또 모두 하락
2022-06-29 06:47
소비자신뢰지수 예상보다 낮아
향후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면서 뉴욕증시가 어제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다.
소비자신뢰지수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 높아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1.27포인트(1.56%) 내린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6포인트(2.01%) 떨어진 3821.5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01포인트(2.98%) 급락한 1만1181.5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4.03% △필수소비재 -1.33% △에너지 2.7% △금융 -0.93% △헬스케어 -1.74% △산업 -1.15% △원자재 -1.07% △부동산 -1.39% △기술 -3.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92% △유틸리티 -0.36% 등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소비자들의 비관적인 경기 전망이 담긴 발표가 뉴욕증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침체를 우려한 소비자들이 예측한 경제는 어두웠고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높았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이날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7.5%)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크리스 자카렐리 독립고문연합(ICO)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우리는 소비와 경제 활동이 여전히 활발한 상태다. 그러나 소비자 신뢰와 금리가 경기침체를 예고하고 있다"며 "우리가 경기침체를 피한다면 주식시장에는 상당히 좋지만 우리가 경기침체에 돌입한다면 저점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날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 이후 유통 분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바스앤바디웍스는 5.8% 하락했다. 로워스는 5.2% 떨어졌다. 또 홈 디팟과 메이시스는 각각 4% 이상 떨어졌다. 나이키 역시 이번 분기 매출 발표가 예상보다 적으면서 7% 하락했다.
반도체 주식도 하락세였다. 엔비디아가 5.3%,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6.2% 하락하면서 크게 떨어졌다. 반면 퀄컴은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2023년 아이폰에 부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한 뒤 3.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56포인트(2.01%) 떨어진 3821.5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01포인트(2.98%) 급락한 1만1181.54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4.03% △필수소비재 -1.33% △에너지 2.7% △금융 -0.93% △헬스케어 -1.74% △산업 -1.15% △원자재 -1.07% △부동산 -1.39% △기술 -3.0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92% △유틸리티 -0.36% 등을 기록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이날 발표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는 98.7로 전월(103.2)보다 크게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소비자들이 예상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8.0%로 전월(7.5%)보다 높아진 것은 물론 1987년 8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 이후 유통 분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바스앤바디웍스는 5.8% 하락했다. 로워스는 5.2% 떨어졌다. 또 홈 디팟과 메이시스는 각각 4% 이상 떨어졌다. 나이키 역시 이번 분기 매출 발표가 예상보다 적으면서 7% 하락했다.
반도체 주식도 하락세였다. 엔비디아가 5.3%,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가 6.2% 하락하면서 크게 떨어졌다. 반면 퀄컴은 애널리스트가 애플이 2023년 아이폰에 부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한 뒤 3.5% 상승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원유가 3일 연속 상승세
이날 유가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며 3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9달러(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3.06달러(2.66%) 오른 배럴당 118.15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공급이 여전히 불안한 점은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산유국인 에콰도르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최근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의 도로 봉쇄로 석유 생산이 50% 이상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날 시르테만 지역에 원유 터미널에서의 생산과 운송이 재개되지 못하면 앞으로 3일 내 '불가항력 선언'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다. 리비아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석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30일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OPEC+가 기존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공급 불안을 키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를 증산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오후 6시 기준 0.2달러 올라 온스당 1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19달러(2.00%) 오른 배럴당 111.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3.06달러(2.66%) 오른 배럴당 118.15달러로 집계됐다.
원유 공급이 여전히 불안한 점은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산유국인 에콰도르와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최근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에콰도르에서는 반정부 시위대의 도로 봉쇄로 석유 생산이 50% 이상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국가석유공사(NOC)는 전날 시르테만 지역에 원유 터미널에서의 생산과 운송이 재개되지 못하면 앞으로 3일 내 '불가항력 선언'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천재지변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계약 이행 의무를 피할 수 있는 조치다. 리비아에서는 시위대의 방해로 석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석유수출국회의(OPEC) 회원국과 비OPEC 회원국으로 이뤄진 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30일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OPEC+가 기존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공급 불안을 키웠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유를 증산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오후 6시 기준 0.2달러 올라 온스당 18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