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4억, 여의도‧목동 3억 뚝...서울 집값 하락 본격화되나
2022-06-06 16:43
서울 잠실과 여의도, 목동 등 주요지역에서 매물이 쌓이고 하락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집값을 예측할 수 있는 부동산 지표들도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어 집값 하락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90.2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공급 우위 상태로 풀이할 수 있다.
서울의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를 가리켰다. 특히 올해 초 1월에는 2019년 7월 말 이후 2년 6개월 만에 9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최근 다시 이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2월 말 86.8까지 추락한 지수는 대선 전후 잠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1일 보유세 기산일을 앞두고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끊기는 모양새다.
대선 이후 90대 중후반을 유지했던 강남권 역시 하락세다. 특히 지난달 중순 97.5까지 올랐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지수는 2주 연속 내린 데다 96.5에서 95.1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포함한 동북권(86.2→ 86.3)은 지난 1월 17일 이후 9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재건축 기대감이 큰 목동·여의도 등을 포함한 서남권 역시 92.3에서 91.9로 떨어졌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5월 마지막주 주간 통계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0.01%)은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권 모두 마이너스(강남 11개구와 4구 각각 -0.01%)에 들어섰다. 동남권에서 송파구가 2주 연속 -0.01%를 기록했고, 서남권에선 목동과 여의도가 있는 양천구와 영등포구가 일제히 보합세(0.0%)로 돌아선 탓이다.
송파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파가 겹치며 '엘리트'로 불리던 잠실 인기단지에서 속속 하락 거래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8일 22억5000만원(29층)에 거래돼 4월 말 전고가(26억5000만원)에서 4억원이나 하락했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17일 24억2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최고가(27억원) 거래보다 3억원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도 5월 22억2000만원(5층)에 거래돼 지난 2월 23억8000만원(24층)에 팔린 것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대우트럼프월드2' 전용면적 123㎡의 경우 5월 10일 18억4000만원에 실거래돼 전고가 21억5000만원에서 3억원 이상 하락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큰 양천구 목동에선 '목동현대하이페리온 2차 아파트' 전용 183㎡가 5월 3일 2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4월 12일 직전 거래 당시 27억원에 팔렸던 단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아직은 시장의 움직임이 제한적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선 조정을 보이는 혼조세로 풀이할 수 있다"면서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평년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40~50%나 빠지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하락해 90.2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공급 우위 상태로 풀이할 수 있다.
서울의 해당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를 가리켰다. 특히 올해 초 1월에는 2019년 7월 말 이후 2년 6개월 만에 9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는데, 최근 다시 이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다. 2월 말 86.8까지 추락한 지수는 대선 전후 잠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1일 보유세 기산일을 앞두고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증가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끊기는 모양새다.
대선 이후 90대 중후반을 유지했던 강남권 역시 하락세다. 특히 지난달 중순 97.5까지 올랐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지수는 2주 연속 내린 데다 96.5에서 95.1로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을 포함한 동북권(86.2→ 86.3)은 지난 1월 17일 이후 9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재건축 기대감이 큰 목동·여의도 등을 포함한 서남권 역시 92.3에서 91.9로 떨어졌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5월 마지막주 주간 통계에서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0.01%)은 9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권 모두 마이너스(강남 11개구와 4구 각각 -0.01%)에 들어섰다. 동남권에서 송파구가 2주 연속 -0.01%를 기록했고, 서남권에선 목동과 여의도가 있는 양천구와 영등포구가 일제히 보합세(0.0%)로 돌아선 탓이다.
송파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파가 겹치며 '엘리트'로 불리던 잠실 인기단지에서 속속 하락 거래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동 '리센츠'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8일 22억5000만원(29층)에 거래돼 4월 말 전고가(26억5000만원)에서 4억원이나 하락했다.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17일 24억2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해 10월 최고가(27억원) 거래보다 3억원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레이크팰리스' 전용 84㎡도 5월 22억2000만원(5층)에 거래돼 지난 2월 23억8000만원(24층)에 팔린 것보다 1억원 이상 떨어졌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대우트럼프월드2' 전용면적 123㎡의 경우 5월 10일 18억4000만원에 실거래돼 전고가 21억5000만원에서 3억원 이상 하락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큰 양천구 목동에선 '목동현대하이페리온 2차 아파트' 전용 183㎡가 5월 3일 2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4월 12일 직전 거래 당시 27억원에 팔렸던 단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 실장은 "아직은 시장의 움직임이 제한적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선 조정을 보이는 혼조세로 풀이할 수 있다"면서 "서울의 주택 거래량이 평년 대비 30%, 전년 동월 대비 40~50%나 빠지면서 가격에도 영향을 준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