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SK에코 컨소, 인천 첫 리모델링 '부개주공3단지' 수주

2022-05-30 16:06
1724가구서 1982가구로 258가구 늘어…늘어난 단지는 모두 일반분양

인천 부개주공 3단지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과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부개주공 3단지(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498-5번지)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단지는 인천에서 추진하는 첫 리모델링 단지였으며 규모도 가장 크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을 통해 총 1982가구로 탈바꿈할 부개주공 3단지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쌍용건설의 올해 리모델링 마수걸이 단지이고, SK에코플랜트의 사상 첫 리모델링 사업이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의 지분은 51%, SK에코플랜트는 49%이다.

1996년 준공된 해당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 동 1724가구다.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4층, 지상 20층 19개 동 1982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수평증축을 통해 증가한 70.25㎡(27형) 256가구와 84.98㎡(36형) 2가구 등 총 258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은 지하 3~4층까지 확대되고, 주차대수는 1260대에서 2378대로 2배가량 늘어난다. 조경특화가 적용된 지상에는 뮤지엄 레지던스 등 다양한 조경공간이 조성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등 특화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각 가구의 전용면적도 약 30% 정도 늘어나며, 총공사비는 4707억원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국내 리모델링 기술력 및 실적 1위의 쌍용건설과 신용등급 및 재무 건전성 최상위 등급 SK에코플랜트의 시너지를 통해 인천 최초, 최대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며 “향후에도 서울 수도권과 광역시 리모델링 영업을 강화하고, 타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매머드급 단지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