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4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지난해 당기순이익 359억원
2024-04-01 16:54
3년간 코로나發 해외 초대형 건축 현장 손실…"글로벌세아 편입 이후 경영 정상화"
쌍용건설이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원가율 개선 노력과 해외 대형 현장의 공사비 증액이 마무리된 결과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28일 송파구 본사에서 개최된 제4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3년도 재무제표를 승인하며 지난해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작년 연간 매출 1조4430억원, 당기순이익 359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기록했다.
쌍용건설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 입어 크게 절감된 점을 꼽았다. 국내외 현장과 본사가 불필요한 지출을 개선하는 등의 노력으로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 가량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편입 이후 전 직원이 합심해 체질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기존 강점 분야는 물론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수주와 품질 시공을 통해 수익내는 회사로 정착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