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바이든-시진핑, 수주 내 대화 가능성↑"

2022-05-20 09:21
로이터, 백악관 당국자 인용해 보도
"중국에 북한 도발 대응 입장 전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 [사진=AFP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수주 내에 회담을 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길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백악관 당국자가 동행 기자단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수 주 내에 대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할 경우 이는 작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이후 다섯 번째 접촉이자 지난 3월 화상 회담 후 2개월 만의 만남이 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사태, 현재 핵실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 문제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다만 대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각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찾을 가능성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두 정상은 앞서 현안을 네 차례 논의했지만 번번이 시각차만 확인하고 갈등의 골만 키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