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동대구 벤처밸리 ABB 중심지로 탈바꿈"
2022-05-04 19:16
세계와 경쟁하고 종업원지주제 도입 검토해 달라
대구공항 방문, 신공항은 국비로 관문 공항으로 건설
대구공항 방문, 신공항은 국비로 관문 공항으로 건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5월 4일, 대구테크노파크를 방문해 ABB(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대구 대전환’과 ‘파워풀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홍 후보가 대구테크노파크를 방문해 ICT 업계 관계자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크리에이티브팩토리 등 기업지원 기관장들과의 간담회에서 “ICT 산업은 대기업 위주의 장치산업과는 달리 세계 1등 기술이 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관급 수주나 대기업 하도급에 의존하는 구조로는 결코 오래도록 생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홍 후보는 지역 인재 유출로 인한 업계의 호소에 대해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 기업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들이 개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면서, “대만의 사례처럼 직원들에게 주식 지분을 나눠 주거나 종업원 지주회사로 바꿔서 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등의 방식으로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업계의 선(先) 체질 전환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대구에 본사를 둔 항공사를 유치하고 대구공항 후 적지에는 플라잉카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마련하여 신공항까지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후 적지는 관광과 상업, 첨단산업의 메카로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인천공항이 전체 항공화물의 98.2%를 처리하고 있는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대구통합 신공항과 같은 거점공항을 육성하여 항공 물류를 분산시켜야 한다”라면서 “대구 신공항을 부산 가덕도 신공항보다 더 빨리 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