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초·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과부하 등으로 학부모들의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뛰어든 후보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16선거구에 출마한 김효숙 세종시의원 예비후보가 "학생들이 학습에 몰두할 수 있고, 안전하게 통학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성초·중 과밀학급·학급수 부족 대안을 제시해 학부모님들의 우려를 종식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이를 분석해 공약으로 답하고 있는 김 후보는 18일 이 같이 밝히면서 세 번째 교육 관련 공약을 내놨다.

지난해 개교한 나성초등학교 정원이 대부분 초과하면서 학생들이 학습권 보장 및 졸업생의 근거리 통학이 어려워져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나성초·중학교 과밀학급 및 학급 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안을 찾겠다는 것.

김 후보는 "당초 42학급이 기준이었던 나성초등학교는 입학인원이 폭증하면서 현재 53학급이 운영 중에 있다"라며 "1학년의 경우 정원이 260명인데 현원이 276명으로 16명이 초과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학년도 정원에 비해 학생수가 많아 2학년 5학년은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각각 27.8명, 27.6명에 달한다"고 이는 당초 계획보다 초과된 운영중에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실 수가 턱없이 부족해 미술실, 음악실 등 특별활동 교실이 일반학급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못한 채, 교실 용도변경 등으로 교실 면적도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나성중학교 역시 나성초등학교와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라고 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바로 옆 나성중학교 입합하는 계획으로 나성초등학교 기준에 맞춰 나성중학교도 운영되고 있지만 초등학교에서 포화상태로 나성중학교 입학에 제동이 걸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발생되는 문제가 2학군(한솔·새롬·새뜸·새움 등)내 다른 행정구역의 중학교로 통학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김 후보는 "중학교는 학군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2학군 내 몇몇 학교도 이미 정원이 차 인근 아파트 거주 학생들도 입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성초·중학교에 더 이상 전환할 공간이 없을뿐더러 나성동 및 인근 지역에 학령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나성초·중학교에 모듈러교실 도입 또는 학교 내 증축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