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상소집령' 내린 안철수...'남느냐 떠나느냐' 결단 임박

2022-04-14 11:57
6‧1 지방선거 대비, 국민의힘 합당 등 논의할 듯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코로나 방역 대책 관련 학교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인수위 참여 여부, 국민의힘과의 합당 등 향후 정치행보를 결정하기 위해 긴급 비상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2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마지막 내각 인사발표에도 '안철수계' 인사들이 끝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동정부' 파기 선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지난 대선 때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 등 최측근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분위기는 윤 당선인이 공식 대통령에 취임하는 다음 달 5월 10일까지 인수위 업무는 마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당장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고, 국민의힘과의 합당문제를 계속 잡고 있을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 명예교수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근혜와 이명박 정부 때의 사람들이 그대로 다시 다 돌아왔다"며 "대한민국을 한 단계 도약시키려는 전혀 새로운 꿈을 실현하고 싶다면, 전혀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는 일 이외에 다른 길은 없는 것 같다"면서 독자행보의 필요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윤 당선인 측은 안 위원장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해 줄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