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학교 밖 청소년 '스터디 카페 공간' 마련
2022-04-13 16:29
대구시‧영남이공대학교, 학교밖청소년지원 협약 체결
이월드, 자원봉사자에게 이월드 할인 혜택 제공
이월드, 자원봉사자에게 이월드 할인 혜택 제공
대구시는 4월 13일, 전국 최초로 학업 중단과 학교 밖 청소년이 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스터디 카페 공간 등 대학 내 물적자원을 제공한 영남이공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 내 학교 밖 청소년 스터디 카페 전용 공간(104㎡)을 조성해,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상담, 직업체험 및 취업, 자립 등 협력 사업을 개발하며,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참여 및 상호 협력하고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의 협의체 구성 및 참여, 대상별 맞춤형 진로 교육 활성화, 기타 학교 밖 청소년지원을 위해 필요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 스터디 공간은 그동안 학교를 그만두고 나온 아이들이 검정고시 등 학업을 이어나가고자 해도 야간시간에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마땅한 장소가 없었던 상황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학령인구가 감소추세임에도 학교 밖 청소년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배움을 포기하지 않고 진로 탐색과 취업으로 이어져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교 밖 청소년지원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구시가 지난 2006년 8월부터 대구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대가 없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해 ‘대구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에 현재 832개소의 가맹점이 자원봉사자증(1365 자원봉사 포털 내 누적 50시간 이상 자원봉사자에 한해 발급)을 소지한 자원봉사자들에게 5~30%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과 각종 재난 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이월드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18만2000여 명의 자원봉사자증 발급 대상자 중 자원봉사자증 소지자에게 이월드 자유이용권 본인 2만2500원(50% 할인 적용), 동반 2만7000원(최대 3인, 대·소인 구분 없이 성인 기준 40% 할인 적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 자유이용권 1000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이어 대구시는 많은 자원봉사자가 이월드와 할인가맹점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구자원봉사 행복충전소를 통한 모바일 자원봉사자증 발급 안내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월드 방병순 대표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개인을 희생하며, 대가 없이 수고해 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께 문화‧복지 혜택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대구시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활기찬 대구를 만들 수 있도록 이월드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연욱 대구시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대구시민의 열정은 지금도 지역 곳곳에서 지속되고 있다”라며, “자원봉사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권오상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시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가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사회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