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中대사 접견해 "한중, 좀 더 좋은 관계 설계하는 시기"
2022-04-06 11:42
싱하이밍 대사 "미래지향적, 안정적 양국 관계 중요하고 노력할 것"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6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경제협력과 북한 핵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집무실에서 싱 대사를 만나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며 "이제는 앞으로 미래 30주년을 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그런 설계를 하기 위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싱 대사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당선인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를 언급하며 "시 주석이 말한 것과 같이 우리는 상호 이웃이고 뗄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며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중한관계는 중요하고, 같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지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하고 있고 (한반도) 긴장 관계가 고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며 "한반도 안정이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공통적인 인식 아래서 많은 협력 잘 부탁드린다"고 희망했다.